주말 일기 오늘의 삽질





-
금요일 저녁에 친구 K 만남.
작년 4월에 만나고 처음이라니... ㅜㅜ 시간도 빠르고, 이래저래 핑계대며 못 만난거 미안하기도 했다.
K가 사무실 정리가 늦게 끝난대서 좀 느지막히 만났더니, 밥 먹고 나니까 10시가 넘음.
그래서 근처 투썸에 가서 커피 한 잔 한다는게 11시 반까지 수다를 떨었다.

화장실 다녀온다고 나간 애가 올 때 미니 케잌을 들고 왔다.
지난 주 생일 못 챙겨준거 미안하다고 ㅎㅎ 짜식..
투썸 구석에서 10시 반이 넘은 야심한 시각에 둘이 박수치고 촛불을 껐다.
친구가 소원 뭐 빌었냐고 캐물었지만 난 막 둘러댔음.
비밀은 비밀일 때 매력이 있지. 헤헤.


가을 쯤 결혼할 생각이라고 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했다. 게다가 남자친구네 집이 누나도 있고,
이모들도 많이 계신 집이라고 해서, 여자 많은 시댁에서 며느리의 존재감-_-에 대해 이야기했다.
우리 집은 무서운 이모도 많고, 친여동생보다 더 무섭고 드센 사촌여동생이 셋이나 있는 집이니까.

암튼 친구가 결혼한다니까 근 1년 만에 또 기분 묘해지고 그래서 ㅎㅎ
재작년 시집간 친구들아, 잘 살고들 있니...


친구가 또 소개팅 or 남자친구 이야기를 해서, 작년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말해주었다.
지난 여름 소개팅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해 아직은 두렵다고-_-
알고보니 친구의 여동생도 현재 나와 비슷한 상태라서, 어설프게 동질감도 느꼈다.
그리고 왜 관심 없는 노땅들이 기웃대는가, 차도남은 역시 차갑다 등등


어쨌거나 친구는 올 한해 준비 열심히 해서 새로운 인생에 발을 들이게 될 것이고,
난 올 한해 열심히 노력해서(??) 피곤하고 힘들때 약이 되는 남자사람 하나 만들어야지.



-
토요일엔 예약했던 치과 진료가 있었다. 좀 늦어서 담당 언니한테 쿠사리; 먹고,
생각보다 일찍 끝났지만 굉장히 피곤했다. 전날 늦게까지 놀아서 그런가..
다음 주에도 토요일에 예약을 잡을랬더니 설 연휴때문에 진료가 없단다.
그래서 하는 수 없이 금요일날 오후에 잠깐 나오기로 했다.
완전히 마무리하는거라서 시간은 오래 안 걸릴거라고. 점심시간에 나와서 하고 들어가야지.

백화점에서 엄마를 만나서, 속옷을 선물로 사드리고 점심을 먹었다.
집에 가려고 했는데, 엄마가 나온 김에 한의원 가서 다리 좀 보고 가자고(...)

태어나서 한번도 한의원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 나는 매우 무서웠다. ;ㅁ;
근데 지난주에 다친 다리가 아직 완전히 나아진게 아니라서, 빨리 낫고 싶기도 하고
이 기회에 침이란 걸 한번 맞아보자 해서, 백화점 지하에 있는 한의원으로.


침은 상당히 따끔했다. 오, 이 정도인 줄 몰랐어.
좀 많이 부어있는 부위에 침이 들어갈 땐 하마터면 소리지를뻔 ㅋㅋ
신비한 동양의학이라고만 생각했던 침의 실체를 몸소 체험하고 돌아왔다.
냉찜질 자주 해주라고 해서 지금도 하고 있는 중.

어쨌거나 빨리 다리가 나아야지, 불편해서 못 살겠다 흑흑




-
그러고 보니 황금같은 토요일에 병원 순례...
몇 주째 이러고 있으니 지친다.
설 지나고 1-2주 정도는 병원 좀 쉬어야지.




-
내일은 월요일.
일요일 오후 되니까 서서히 기분이 안 좋아져.
재밌는 일도 없고 뭐 그렇다. 책이나 더 읽어야지.




트랙백

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
TrackbackURL : http://marrykim.egloos.com/tb/3284907 [도움말]

덧글

댓글 입력 영역


트위터위젯